1. 사지 및 수지 재접합술
1. 개요
완전히 절단된 사지나 손가락(수지)을 연결하여 생존시키는 것을 재접합이라고 합니다. 1968년경부터 시작된 사지 재접합술은 수술기기와 수술술기의 발전으로 성공률이 90-95%이상으로 향상 되었을 뿐아니라 전에는 불가능했던 수지 말단부의 재접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절단된 수지를 재접합 하여 잘 쓸 수 있도록 하면 좋겠지만 여러 사정으로 여의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재접합을 꼭 해야 하는 경우와 해서는 안될 경우를 살펴보고 수술방법과 수술 후 처치나 주의사항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2. 적응증
- 무지절단 : 엄지손가락(모지, 무지)은 손 기능의 50%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지 절단 시 꼭 재접합을 시도해야합니다.
- 소아수지 절단 : 소아는 혈관 크기가 작고 성인보다 어려움이 있지만 정서적 위축과 성격 형성에의 영향을 고려하여 꼭 재접합이 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 다발성 수지 절단 : 손가락이 모두 절단되면 꼭 재접합을 해야 하겠지만 장시간의 수술, 출혈, 긴 허혈시간 등 극복해야 할 문제가 많아서 다 접합할 수 없다면 생존 가능성, 필요성에 따라 재접합을 선택적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다른 손가락으로 이전 재접합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이외의 수장 근위부 절단, 양측 수부 절단, 종절단, 완관절 이상의 절단, 근위관절보다 먼 곳의 절단 등이 재접합의 적응증이 됩니다.
3. 금기증
- 절대적 금기증 : 생명을 위협하는 동반 손상이 있는 경우, 수술이나 마취를 제약하는 다른 요소가 있는 경우,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경우에 해서는 안됩니다.
- 상대적 금기증
㉠ 나이 : 노인의 경우, 인대, 건, 신경의 기능 회복 가능성이 낮고 재접합 성공률이 젊은 사람에 비해 낮으므로 전신상태, 동반 질환, 사회생활 등을 고려하여 꼭 해야하는 경우에 시행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손상의 정도 : 혈관 자체의 압궤는 정맥이식술로 해결할 수 있지만 절단부 전반적인 조직의 압궤시 조직을 제거하고 골단축을 시도하여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범위할 시 성공률이 낮을수도 있고 쓸모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 허혈시간 : 허혈시간이라 함은 절단된 뒤 혈류가 개통된 시간을 말합니다. 허혈시간은 근육이 많은 부위는 6시간 이내이지만 수지는 24시간 또는 저온상태로 보관 시 최장 54시간까지도 성공할 수 있으므로 절단 부위된 상태, 보관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합니다.
㉣ 절단 부위 : 한 수지가 2-3부위에서 절단된 경우가 있는데 정맥이식으로 생존 시킬 수 있으며 그 사이 조직 괴사는 2차적 수술로 치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위관절부터 중수지 관절 사이의 절단은 건유착등의 문제로 다른 수지의 기능도 제한한다고 하여 재접합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소아 무지, 인접수지의 동반절단, 여성의 경우 미용적 이유로 재접합을 시행 할 수 있으나 기능 제한의 가능성이 많음을 알아야합니다.
㉤ 수지말단의 절단 : 수지 끝으로 갈수록 혈관의 직경이 작아 성공률이 낮아지지만 최근에는 수술술기의 발달로 성공률이 많이 높아져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타 경우 : 심한 오염이 있을 때는 재접합은 성공하지만 기능회복이 안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정신과 질환자나 비협조적인 환자, 동맥경화증 및 기존의 혈관 질환 환자는 실패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상황에 맞게 수술을 해야 합니다.
4. 수술방법
사지와 수지의 재접합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수술을 하게 됩니다.
- A) 사지골 고정 및 단축
괴사된 연부조직을 제거하고 오염된 창상의 오염 제거술, 세척술을 한 후에 골절된 부위의 고정을 해야 하는데 절제된 조직이 적다면 골절부를 원래의 형태로 고정하면 되는데 연부조직의 절제부위가 커서 근육, 피부, 건의 접합이 불가능할 땐 골을 단축시켜 고정하기도 합니다.
사지는 3-5cm, 수지는 0.5-1cm, 수지 근위부는 2-4cm정도 단축 시킬 수 있습니다. 골 고정 후 골막, 주위 인대, 관절낭의 봉합을 시행합니다.
- B) 신전건 봉합
수지나 사지관절을 펴는 힘줄을 신전건이라 하는데 반드시 봉합해야 합니다. 신전건이 소실되거나 견열되어 있을 시에는 관절 고정술이나 2차적 신전건 이식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c) 굴곡건 봉합
굴곡건은 수지나 사지를 구부리게 하는 힘줄입니다. 원칙적으로는 모든 굴곡건도 봉합을 해야 하나 굴곡건을 봉합할 수 없을 때는 건이식술을 할 수 있는데 1차적으로 실리콘 로드를 넣고 3개월 후 자가건이식술을 시행하여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며 일차적으로 굴곡건을 봉합 한 후 주위 조직에 유착이 있을 때는 3-6개월 후 건박리술을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D) 혈관 문합
동맥 문합을 먼저 시행하는데 정상 혈관 내벽이 보일 때까지 손상된 동맥을 절제한 후 문합하여야 하나 혈관 길이가 부족하여 문합을 할 수 없을 때에는 정맥 이식을 시행해야 합니다.
정맥 문합은 문합한 동맥 1개당 2개의 정맥을 이어주는 것이 원칙이나, 손발톱보다 먼 쪽의 정맥은 문합이 불가능하므로 다른 원위부 동맥을 근위부 정맥에 이어주거나 조갑기질을 긁거나 열상을 만들어서 출혈을 유도하거나, 의료용 거머리를 사용하거나 하여 정맥혈을 배액되게 해야합니다. 이 혈관 문합은 모든 재접합 과정 중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미세현미경하에 안정된 수술자의 기술로 성공률이 높아 질 수 있습니다.
- E) 신경 봉합
가능하면 신경 봉합을 꼭 일차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신경의 단단 문합이 어려울 시에는 포기된 절단 수지나 내측전완피부신경을 채취하여 이식을 해주어야 합니다. 미세현미경적 봉합으로 신경 외막 봉합법이나 신경 섬유속 봉합법으로 합니다.
- F) 피부 봉합
- G) 부목 고정
5. 수술 후 처치
- 성공적인 재접합 후라도 혈류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지의 색깔, 온도, 모세혈관의 재충만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나 온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 일반적으로 동맥보다 정맥 울혈이 문제가 되므로 손을 거상 시키는 것이 부종 감소, 정맥 울혈 감소에 효과적이며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전신의 보온도 중요합니다.
- 혈관수축이 일어나지 않도록 3-7일간의 절대안정이 필요하며, 방은 약간 덥게 하고 진통제로 통증 조절하고 혈관수축을 일으키는 담배나 카페인 음료, 초콜렛을 피해야 합니다.
- 마취와 스트레스로 인하여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에피네프린)의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는 혈관 연축(쪼그라드는 것)과 혈액응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관내막 재생에 필요한 3-5일간의 기간동안 항응고제 투여를 할 수 있는데 아스피린, 덱스트란, 헤파린 등의 항 응고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 산소 분압을 높이기 위해 고압산소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 정서적 불안이 있을 때 특히 소아의 경우, 진정제를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 수지 재접합 후에는 단순 건봉합 때와는 달리 조기 운동을 시행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혈관이나 신경이 당겨지고 혈관연축이 일어나 혈전 생성 가능성이 커지고 조기 운동으로 골 고정 소실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기운동으로 약한 신전건의 재파열과 힘줄의 약화와 신장(늘어남)이 진행되어 완전한 신전이 불가능해지기 쉽고 이의 2차적 교정이 어렵기 때문이라고합니다. 일반적으로 3주간 고정한 후 능동적 운동을 3주간 계속합니다. 그 후에는 역동적 부목을 대고 수동적 운동을 시행합니다.
6. 치험례
- 치험례 1.
좌수 2,3,4수지가 동시에 절단되어 내원한 환자로, 3개 수지 모두 재접합을 시행하여 잘 사용하는 예입니다.
이 환자와 같이 다발성 절단 시 3개~4개의 수지를 재접합할 때는 장시간의 마취와 수술자의 피로도 증가로 결과가 안 좋을 수 있어 나누어서 일부는 다음날 수술 할 수도 있습니다.
2,3,4수지가 절단된 모습.
재접합 수술 후 완전히 손가락을 펴는 모습.
재접합 수술 후 손가락을 구부리는 모습.
- 치험례 2.
상박부에서 절단 된 25세 여자환자로, 재접합 후 신경까지 회복되어 거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음. 상박부와 대퇴부 절단 시 근육의 허혈시간이 짧아 이송시간이 길어지면 근육괴사가 발생하여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상박부에서 절단된 모습.
상박골 절단부 X-선 사진.
절단된 상지의 X-선 사진.
상박골 관혈정복과 내고정 수술 후 X-선 사진.
재접합 수술 후 팔꿈치를 구부리는 모습.
재접한 수술 후 팔꿈치를 펴는 모습.
재접합 수술 후 손목을 뒤로 젖힐 수 있는 모습.
재접합 수술 후 손목을 구부리는 모습.
- 치험례 3.
손목 부위에서 절단 된 상태로 내원하여 재접합 후 생존한 환자입니다.
손목 부위에서 절단 된 모습.
3,4,5수지도 수상된 모습.
재접합 후 생존한 모습.
재접합 후 생존한 모습.
- 치험례 4.
제 4,5수지가 장갑 벗겨지듯이 힘줄과 뼈는 남겨둔 채 신경과 혈관을 포함하여 절단 된 탈장갑 손상으로 내원한 환자로 혈관 미세수술 후 생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4,5수지가 장갑 벗겨지듯이 절단된 모습.
수술 후 완치 후 외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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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세 수술
1. 개요
미세 수술이란 수술현미경, 미세 수술기구 및 미세 봉합사를 이용하여 섬세한 수기로 시행하는 외과적학문을 말하며 1960년대 작은 혈관을 봉합하기 시작 후 최근까지 여러분야에서 계속 발전한 수술 기법입니다.
미세 수술은 시야를 확대해서 볼 수 있는 현미경이 있어야 하며 최대 25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 것이며 그 외 조직을 잡고 자르는 기구들도 가늘며 강한 재질로 된 기구를 사용해야하며 조직을 연결하는 아주 가는 매듭이 없는 봉합사를 사용하여 수술하여야하며 초기에 1-3mm 크기의 혈관을 연결하는 정도의 수술이었던 것이 현재는 0.4-0.5mm 혈관봉합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는 미세수술이 어디에 적용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2. 미세수술의 적응증
- 1) 사지 및 수지의 재접합
사지 및 수지의 재접합: 절단된 부위를 연결시켜 생존시키는 수술입니다.
- 2) 혈관 손상과 질환(막힘)의 수술
혈관이 파열되거나 막혔을 때 봉합하거나 혈관이식을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 3) 말초신경 봉합 및 이식
신경이 손상될 때는 섬세하게 연결시켜야 기능회복이 유리하며 신경이 결손 되었을 때나 종양 등 신경의 일부를 제거한 후 다른 신경으로 이어주는 경우에 미세수술적으로 수술하여야 결과가 좋습니다.
- 4) 혈관 부착 조직 이식술
근육, 골, 관절이 포함된 조직을 다른부위로 이식 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때 혈관을 이어 주어야 하는데 혈관의 박리, 분리, 봉합을 미세수술로 해야합니다.
- 5) 수지 재건술
수지가 결손 되었을 때(특히 모지) 족지의 전부나 일부를 손가락으로 옮겨서 이식할 수 있습니다.
- 6) 림프관 수술
림프관이 막히거나 일부를 제거하여 결손이 생기면 그 이하부위 사지의 부종이 생기는데 림프관을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 7)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협착증
허리 디스크나 척추협착증 수술시 현미경을 이용하면 피부를 적게 절개해도 수술이 가능하며 신경에 도달할 때까지 시야를 확대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혈관 출혈 부위의 지혈이 용이 하고 신경 주위를 조심성있게 박리하여 제거할 수 있으므로 육안으로 할 때보다 안전하게 신경이 눌리는 부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치험례
- 치험례 1.
하지의 심한 압궤손상과 개방성 골절이 있어 타의료기관에서 치료하다 근육과 피부의 괴사가 되어 골이 노출되고 골수염이 합병되어 전원 된 환자입니다. 견갑부의 피부판을 떼어서 미세수술 기술을 이용하고 하퇴부 혈관에 이식하여 생존한 경우입니다.
타병원에서 하퇴부 골절 수술 후 본원으로 전원 될 당시의 X-RAY 사진으로 심하게 눌리면서 경골과 비골의 심한 골절을 보여줌.
압궤손상 후유증으로 연부조직이 괴사되어 내고정금속이 노출되어 골수염이 합병되어 있음.
견갑부에서 피부판을 혈관과 함께 떼어내기 전 모습.
떼어 낸 피부판을 보여줌.
미세수술적으로 하지의 혈관과 피부판의 혈관을 봉합해주어 하퇴부를 덮어준 모습.
골유합 후 X-선 사진.
- 치험례 2.
하퇴부 피부와 근육이 괴사되어 전원 된 환자로, 대퇴부 피부판을 미세수술적으로 이식 생존한 경우입니다.
하퇴부의 압궤창으로인해 연부조직이 괴사 되어 골이 노출 된 모습.
대퇴부에서 혈관을 포함한 피부판 이식술 전 도안 모습.
떼어낸 피부판 모습.
이식한 후 하퇴부 피부판의 생존 후 모습.
- 치험례 3.
전박부에서 근육과 힘줄 피부가 절단. 칼날에 의해 소실 된 환자입니다. 변연절제 후 어느정도 조직이 치유되었으나 중요한 힘줄이 노출되어 대퇴부 피부판으로 이식해 준 사례입니다.
전박부에서 근육 일부와 피부가 소실된 후 모습.
일부 전박부 치유 진행 중인 상태로 손목과 수지의 힘줄이 노출 된 모습으로 그대로 두면 힘줄이 괴사되게 된다.
대퇴부 전면의 피부판을 도안한 모습.
떼어낸 피부판과 혈관 모습.
혈관(동맥과 정맥)을 문합하여 피부판을 이식한 후의 모습.
치유된 후의 외관 모습.
- 치험례 4.
칼날에 의해 손의 피부와 골일부가 소실된 환자로, 전박부에서 떼어낸 정맥 피부판으로 덮어주어 생존하고 잘 사용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수부의 골 일부와 신전건(펴는 힘줄) 및 피부가 없어진 모습.
전박부에서 정맥을 포함한 정맥 피부판 이식술을 위한 도안 모습.
떼어낸 피부판 모습. 혈관의 모습이 보임.
혈관 문합을 통한 피부판 이식술 후 모습.
치유 된 상태의 외관 모습.
- 치험례 5.
엄지발가락이 괴사되어 절단한 상태인데 골반의 골과 피부를 함께 채취하여 발가락을 재건한 치험례입니다.
엄지발가락이 괴사된 모습.
수술 시 일부 괴사 조직 제거 후 남은 부위 모습. 이 괴사된 부위를 제거한 후의 모습.
골반부에서 피부와 골반골 일부를 포함한 생골피부판을 떼어내기 전 도안 모습.
괴사부위 절단 후 이식된 골과 피부를 이식한 후 사진.
창상치유 후 외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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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엄지절단과 족지이전술
엄지(무지)는 손 기능의 50%이상을 담당할 뿐 아니라 다른 손가락과 대립하여 물건을 집는 능력이 있어 가장 중요한 손가락입니다. 이런 무지가 절단되면 되도록 관절과 길이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지만 절단된 시간이 오래 경과되었거나 원위부가 소실된 경우 재접합이 불가능하므로 다른 방법으로 길이와 감각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 방법이 있는데 상황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연부조직이나 피부가 없다면 피부이식, 전진유경피판술, 국소피판술 또는 원거리피판술로 노출된 뼈와 인대, 힘줄을 덮어주어야 합니다.
- 무지 절단이 근위지골(두 번째 뼈)의 중간보다 하부에 발생하였고, 엄지 모양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면 제1물갈퀴 공간을 깊게 만들어주는 Z성형술을 시행합니다.
- 손톱과 엄지의 모양이 정상에 가까운 모양을 원하면 엄지 발가락에서 발톱과 피부 그리고 원위지골 말단을 포함하여 채취한 후, 절단 된 엄지의 끝 부분에 이식하여 무지의 길이와 모양을 만드는 둘러싸기 피판이식술을 할 수 있습니다.
- 중수관절보다 상부에서 절단 되었을 시에는 상황에 따라 재건 방법이 다릅니다.
엄지이외 다른 손가락도 절단 되어 있다면 두 번째 중수골을 제거하고 Z성형술을 시행하여 엄지와 중지사이를 깊게 만들어 엄지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엄지 중수골의 수지화)
- 만약 남아있는 수지골의 길이가 충분히 길면 중수골에 절골술을 시행한 후 외고정기를 이용하여 점진적으로 늘여주어 길이를 늘려 줄 수 있습니다. (골연장술)
- 두 번째 인지가 정상에 가까우면 인지를 엄지의 위치로 옮겨 주어 엄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때는 손가락이 네 개가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지 성형술)
- 족지이전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엄지나 두 번째 발가락을 엄지 손가락으로 이전시키는 방법인데 제1족지를 옮기면 너무 크고 제2족지를 옮기면 너무 가늘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이 때 혈관과 신경을 문합해 주어야 하는 미세 수술을 해야 합니다.
치험례
- 치험례 1.
인지가 압궤되어 손톱과 조직이 결손 된 환자로, 엄지발가락의 뼈일부와 연부조직과 피부를 들어내어 미세 혈관 문합을 통한 복합 피부판 이식술을 시행한 예입니다.
인지가 압궤 궤멸되어 내원한 상태의 모습.
수술실에서 상처를 정리한 후 사진으로, 힘줄과 골이 노출 되어 있어 절단이 불가피한 상태를 보여줌.
엄지 발 외측부에서 혈관을 포함한 피부판을 떼어내는 모습으로 엄지발가락의 발톱 일부를 같이 떼어냄.
떼어 낸 피부판의 모습으로 연결해야할 혈관을 보여줌.
떼어 낸 피부판을 혈관 문합을 포함한 피부판 이식 후 모습.
수술직후 모습.
- 치험례 2.
2,3수지가 압궤되어 제3수지는 절단하고 제2수지는 손으로 집는 기능에 필수적이므로 두 번째 발가락을 떼어내어 손가락으로 이전술을 시행한 예입니다.
2,3수지가 압궤 된 상태의 수상 후 사진.
제2족지를 제2수지쪽으로 이전 하기위한 도안 모습.
제2족지를 떼어 낸 후의 모습.
떼어 낸 제2족지의 모습.
제2족지를 재2수지쪽으로 이전 수술 후 모습.
수술 후 손가락을 편 모습.
주먹을 쥐고 있는 모습.
- 치험례 3.
엄지손가락이 압궤된 채로 절단되어 재접합이 불가능한 환자로, 절단 수술 후 손기능이 현저히 저하되므로 엄지발가락의 발톱과 피부 일부를 엄지손으로 옮기는데 엄지는 골반에서 뗀 골이식을 하고 그 뼈 위에 이 피부판을 이식한 사례입니다.
모지가 절단 된 상태를 보여줌.
절단단 치유 후 상태를 보여줌.
엄지발가락의 발톱과 피부판을 이식 직전의 도안 모습.
엄지의 발바닥쪽 도안 모습.
떼어 낸 피부판과 손톱, 혈관, 힘줄, 신경의 모습을 보여줌.
제2족지 피부판을 엄지 손가락에 연결한 수술 후의 모습.
수술 후 손바닥쪽 모습.
수술 후 치유 된 후의 외관 모습.
수술 후 외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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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팔목터널증후군과 정중신경포착증후군
1. 팔목터널증후군
좁은 공간에서 신경이 눌려서 신경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신경포착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질병이 팔목터널증후군입니다.
팔목터널증후군(일명 수근관 증후군)은 손목부위에서 정중신경이 여러요인에 의해 압박을 받아 생기는 질환입니다.
- 원인 : 손목 전면에는 손목뼈가 오목하게 U자형으로 배열되어 있고 이 골의 양측 벽의 끝에 두꺼운 횡수근인대가 붙어 있어 횡단면으로 보면 골과 횡수근인대가 마치 터널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이 터널안에 9개의 손가락 구부리는 힘줄과 정중신경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원인으로 터널안의 압력이 증가되면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여러 증상을 나타나게 되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타 골절의 후유증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결핵에 의한 건막 부종, 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또는 알코올 중독,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직업적으로 손목이나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증상 : 1,2,3,4수지의 감각이상, 무감각이나 무지구의 통증을 호소하며 특히 밤에 심해 잠을 깨기도 합니다. 심하고 오래된 경우는 엄지손쪽 손바닥의 볼록한 근육이 위축되기도 합니다.
- 진단 : 특이한 임상증상으로 진단이 가능하나 신경의 전기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알고 이를 치료하기위한 MRI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치료
1. 보존적 치료
a. 야간에 중립 위치의 부목 고정
b. 진통소염제, 이뇨제, 경구 스테로이드, 비타민B6를 투여하기도 하나 단기치료는 증상 호전이 있어도 장기적으로 효과가 불확실합니다.
2. 스테로이드 국소주사
스테로이드 주사를 터널 안에 주사하는 방법이며 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으며 임신이나 내과적 질환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시도할 수 있습니다.
3. 수술적 치료
근육 위축이 있는 경우, 보존적 방법으로도 수개월이상 증세가 지속하는 경우, 50세 이상, 지속적 이상 감각 증상이 심한 경우에 수술을 권유합니다.
- 수술방법
1. 전통적 방법 : 손목 전면에 피부 절개를 크게 하고 피부와 피하의 신경을 보호하면서, 구조물을 확인하면서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손목의 주름에서부터 손의 가운데 주름까지 피부절개를 하고 그 안의 횡수근인대를 절개한 후 정중신경이 유착되어 있으면 신경박리술을 하는 방법입니다.
2. 최소절개 수술법 : 전통적 개방술시 정중신경의 수장측 수근분지가 손상되어 수술 후 흉터 반흔 압통이 생길 수 있고 수술 후 악력의 회복이 더딘 단점이 있어 2-2.5cm의 최소 절개를 통해 감압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손목 부위의 근막절개는 하지 않으므로 손가락의 쥐는 힘이 유지 될 수 있으나 불충분한 감압으로 증상 호전이 적게 될 수도 있습니다.
3. 내시경적 수술법 : 최근에 내시경적 방법으로 시도되고 있는데 수술 후 정상 기능으로 빨리 회복 될 수 있기는 하나, 수술 시 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고 혈관 손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불완전한 횡수근인대 절개로 인해 증상이 호전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합니다.
2. 정중신경포착증후군
어깨에서부터 손목에 이르기까지 정중신경이 좁은 공간을 지나서 주행하면서 신경이 압박이 되거나 눌리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은 것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회내근증후군 : 상완골의 하단에 과상돌기가 있는데 이에 연결된 인대에 눌리거나, 상완이두근의 건, 근막, 근육에 의해서 여러 부위에서 신경이 눌릴 수 있습니다.
- 전골간신경증후군 : 주관절 이하부위 전박부 근육사이에서 정중신경의 가지인 전골간 신경이 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치험례
1,2,3,4수지의 저린감, 이상감각 또는 통증을 호소합니다.
최소절개 수술법으로 수술 후 외관 모습.
위로 ▲
5. 주관증후군 및 척골신경포착증후군
척골신경은 손의 내재근의 사용을 담당하여 섬세하고 복잡한 손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입니다. 이 신경이 여러 부위에서 눌리게 될 수 있는데, 특히 두 곳에서 많이 눌리게 됩니다.
주관증후군 (팔꿈치 터널 증후군)
척골 신경은 상완부에서 내측으로 주행하다가 내측 근막 격막을 뚫고 후방으로 진행하여 팔꿈치 부위에서 내측에서 튀어나와 만져지는 내측 상과의 후방으로 지나 척수근굴근의 두 시작부 사이로 뚫고 전박부로 내려갑니다. 내측상과의 후방을 통칭하여 주관(팔꿈치 터널)이라고 하며 주관의 천장을 주관지대라고 하는 섬유성 띠로 덮고 있고 바닥쪽은 주관절 관절막과 내측측부인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관내에서도 척골신경의 압박이 내측의 근간격막과 인대, 척수근굴근의 막, 지대, 기타 근육막에 의해 여러 부위에서 눌릴 수 있습니다.
- 원인 : 30-50%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이지만 선천적인 이상으로 관내부가 좁을 수 있고 염증성 부종이나 결절종, 지방종, 혈관종 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근육의 근막이나 근육에 의해 기계적인 압박으로 생길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관절 주위의 감염,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아시 외상으로 성장판 발달이 이상이 생겨 주관절이 내측으로 휘어져서 신경이 늘어나서 생기는 지연성 신경마비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 진단
① 임상 증상이 가장 중요한데 손가락의 정상적 사용이 어렵고 근력(쥐는 힘) 약화나 4,5수지의 감각저하가 나타납니다. 특히 척골측 수부의 배부 감각소실이 다른 부위 압박과 구별되는 점입니다.
손가락을 편 상태에서 손가락이 가운데로 모아지지 않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엄지와 둘째 손가락 사이에 근육이 위축되어 푹 꺼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② 근전도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③ MRI 검사는 주관내의 관절염, 부종, 종양, 해부적인 이상을 알 수 있는 진단 방법입니다.
- 치료
① 보존적 치료 : 증상이 경미 할 경우, 오래 경과 되지 않았을 경우, 해부학적 변형이 없으며 종양 등이 없는 경우에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소염진통제 투여와 수면 시 편 상태의 야간 부목 고정을 할 수 있습니다.
② 수술적 치료 : 6-9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근육 위축이나 마비를 보이는 경우, 외반주같은 해부학적 변형이 있는 경우 신경의 재발성 탈구가 있는 경우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 단순 감압술 : 눌리는 해부학적 구조물을 유리시켜서 눌리지 않게 합니다. 이 경우에는 다시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 내상과 절제술 : 척골 신경의 아탈구가 있을 시 시행합니다.
- 신경 전방전위술 : 척골 신경을 전방으로 유리하여 내상과 전방의 피하, 근육내 또는 근육 밑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인데 후에 다시 근육 사이에서 눌릴 수도 있습니다.
척골관증후군
척골관은 수부 소지구에 있는 척골 신경이 지나가는 터널로써 골과 그 위를 덮는 지대와 인대로 되어 있으며 이 부위에서 신경이 눌리면 4,5수지 손바닥쪽 감각은 저하되나 손등쪽 감각은 정상이며 4,5수지의 갈퀴변형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 원인
ⓐ 급성 및 반복적인 외상
ⓑ 결절종
ⓒ 동맥의 가성 동맥류, 혈전
ⓓ 골의 골절이나 기타 질환
- 진단 : 특이한 임상 증상이 중요하고 이 질환은 특이한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CT와 MRI 등 영상학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 치료 : 진통소염제 투여를 시도하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 골절, 탈구, 종양이 원인이면 수술적 치료를 요합니다.
치험례
손목의 앞쪽, 5수지쪽과 팔꿈치의 내상과의 후방에서 척골신경이 잘 눌립니다.
주관증후군에서 제4,5수지의 저린감, 이상감각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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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절종 및 수부종양
손의 종양은 대부분 양성종양이며 악성종양과 전이암은 드뭅니다. 양성 종양으로 결절종과 건막의 거대세포종이 흔하고 양성골종양으로는 내연골종이 흔합니다.
결절종
- 원인 : 손에서 가장 흔한 종양으로 관절의 활막이나 건막에서 발생하며 원인은 불분명하나, 외상이나 관절염으로 관절액이나 건막의 활액이 새어나와서 종괴를 형성하거나 연부 조직의 유점액변성으로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섬유성 피막 내에 투명하고 젤라틴같이 끈적이는 액체를 함유하고 있는 낭포성 종양입니다.
- 증상 : 손목 등쪽에서 만져지는 종괴이나 간혹 눌렀을 때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지 운동시 불쾌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수지관절 주위에서 골곡건 건막에서 발생하여 방아쇠 수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진단 : 특이한 외관상의 모양으로 진단하지만 다른 종류의 종양과 구별하기위하여 초음파나 MRI 검사를 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드물게 손목관절의 뼈의 이상으로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MRI 검사를 해야합니다.
- 치료 : 자연소실 되기도 하나, 주사기로 흡입할 수 있는데 재발률이 높습니다. 미관적 문제로 제거를 원하거나 빠른속도로 커지거나 통증과 운동제한이 동반되거나 재발이 많을 때 시행하며 절개를 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나 관절경을 이용하여 시행할 수 있으며 이때는 미용적인 이점이 있으나 신전건 파열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재발률이 6-40%정도입니다.
건막 거대세포종
- 두 번째로 많은 종양이며 황색종이라고도 하며 주로 굴곡건을 싸고 있는 건초에서 발생합니다. 황색이나 갈색을 띄며 대부분 단순 종괴만을 보이지만 신경을 압박하여 신경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혹 관절 운동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골이나 관절침범 여부를 알기 위해 MRI 검사를 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활액막의 일부를 제거하나 착색된 모든 조직을 제거하여야 하며 10-27%의 재발률을 보입니다.
사구종
- 동맥과 정맥이 연결된 동정맥 문합이며 정상조직인 사구체에 이상 비대된 것으로 손톱 밑에 1cm 크기 미만의 자주빛 종괴입니다. 통증이 주증상인데 눌리면 심하게 아픕니다. 증상이 심할 시 완전 절제를 요합니다.
내연골종
- 수지 뼈에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많으며 다른 뼈보다 손이나 발뼈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으면 경과 관찰만을 하나, 크기가 크고 증상이 있으며 병적 골절이 동반 될 때는 수술적 가료를 시행합니다. 간혹 악성으로 변화 될 수 있으며 다발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
- 기타 종양으로 골연골종, 골막성 연골종, 유골 골종, 골거대세포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험례
손목의 결절종의 외형을 보여줌.
결절종 수술 시 결절종의 모양.
MRI상 결절종을 보여줌.
관절경을 이용하여 주상월상골간인대와 연결된 줄기를 볼 수 있음.
외부와 연결된 줄기를 제거한 후의 관절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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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방아쇠수지 및 건활막염
1. 용어설명
- 건활막이란
힘줄(건)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물인데 활막에서는 약간 점액성분이 분비되어서 힘줄과 다른 조직과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과 건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 건활막염
건활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백혈구 침윤, 활액막의 증식, 활액의 증가를 보이며 작열감, 통증, 누르면 아픈 압통, 운동장해를 나타냅니다.
- 협착성 건활막염
건이 섬유성 또는 섬유 골성 터널을 통과하는 부위에서 여러 원인에 의해 부피가 증가하거나, 관이 좁아지거나 하면 터널과 건의 마찰이 일어나게 되고 그로인한 염증과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방아쇠수지나 드퀘르뱅병이 이에 해당합니다.
- 증식성 건막염
염증과 미란이 건초뿐아니라 건내부까지 침투하여 건의 약화와 파열까지도 일으킬 수 있는데 류마티스관절염이 대표적이며 통풍, 칼슘 침착성 건염, 화농성 건염 또는 결핵성 건염이 이에 해당합니다.
- 방아쇠수지
용수지라고도 불리며 굴곡이 된 손가락을 펼 때 뚝하는 느낌과 함께 용이하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는 수지 굴곡건과 굴곡건을 싸고있는 활차라고 하는 섬유성 띠와의 관계의 불균형에서 생기는데 활차가 좁아지거나 굴곡건에 결절이나 비후, 종창이 생겨 이 부위가 활차에 걸리면서 생기는 협착성 건활막염의 일종입니다.
원인 :일차성 원인으로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며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거나 할 때 생기며 중년 여성에 호발합니다. 이차성 원인은 다른질환 즉,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아밀로이드증이 있을 때 염증이 쉽게 생깁니다.
증상 : 중수골 골두부위에 누르면 아픈 압통이 있고 강하게 펼 때 뚝하는 탄발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을 구부릴 때 딱 소리가 나며 느낌이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깍 한다고 해서 방아쇠수지라고 합니다. 또한 선천성일 경우 애기가 엄지를 펴지 않고 있는 경우에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
1) 사용자제, 소염제투여, 물리치료를 초기에 시행 할 수 있으나 재발이 많고 효과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2) 스테로이드 건초내 주사는 간편하고 효과가 좋으나 재발이 있습니다. 당뇨가 없으면서 한 수지에만 있고 초기일 때 시도합니다.
3) 수술적 방법으로 활차를 절개해주어 마찰을 없애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하고 재발이 없습니다. 여러 선행 질환이 있고 재발이 있을 때, 보존적 방법으로 호전되지 않고 초기가 지나간 경우에 시도합니다.
4) 선천성일 경우 2~3세까지 기다리면 회복될 수 있으나 그 후에도 지속되는 경우에 수술을 합니다.
- 드퀘르뱅 병
손목의 엄지 손 쪽에 경상돌기라고 하는 튀어나온 부위가 있는데 이 부위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연결된 신전건과 외전건이 이 부위에 있는 섬유골 터널을 지나면서 마찰과 염증이 생기는 협착성 건활막염입니다. 모지의 반복적인 과사용, 전신의 염증성 질환이 있을 때, 특히 임신중이나 수유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특별한 원이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휴식, 부목고정, 소염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초기에 심하지 않다면 스테로이드 국소주사 요법이 좋고 재발이 많으며 증상의 호전이 잘 안될 시 건을 덮고 있는 신전지대를 잘라주는 수술로써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기타
그 외 수부에서 발생한 건활막염으로는 교차증후군, 척수근신건의 건초염, 요수근굴건의 건초염, 류마티스 활막염 등이 있습니다.
2. 치험례
제3,4수지의 용수지 수술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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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수지변형 및 망치손가락
1. 추지변형(망치손가락)
- 손가락을 펴는 신전건이 수지 말단 뼈의 기저부에 붙어서 손가락을 직선으로 펴게 되는데 이 건이 파열되면 원위관절이 구부러진 상태로 있으면서 능동적으로 펴지지 않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굴곡변형이 더 심해져 망치같이 된다고 하여 망치손가락이라고 합니다.
- 때로는 건이 파열되지않고 건이 붙어있는 뼈 일부가 견인되면서 골절되어 전위되어서 같은 증상을 보이는데 이를 골성 망치수지라 합니다.
- 급성으로 외상으로 생길 때는 부목고정으로 시도하나 오랜 시간 고정하는 기간이 필요하며 대게 실패하게 됩니다. 따라서 건파열일 때는 건봉합술을 시행한 후 봉합된 건이 재파열 되지않도록 될 때까지 원위관절을 핀으로 펴서 고정해주는 치료를 시행하며 골성 망치수지 때는 뼈를 정복한 후 고정시킴으로써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2. 거위목변형
- 손가락 끝에서 두 번째 관절인 근위관절은 손등쪽으로 과신전되고 끝마디 원위관절과 세 번째 중수지 관절은 굴곡되어 나타나는 변형입니다. 이 세 관절에서 이상이 있을 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원위지에서 신전건이 파열되는 경우, 근위관절에서 수장판이 파열 또는 이완되어 과신전 될 때, 중수지관절의 내재근의 구축이 있어 근위관절의 과신전이 될 때 이와 같은 변형이 생깁니다. 치료는 주 발생 원인 교정과 기타 다른 관절에의 변형을 같이 수술적으로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오래되고 심할 경우 관절 고정술까지도 시행하여야 할 때도 있습니다.
3. 단추구멍변형
- 손가락의 두 번째 근위관절은 과굴곡 되고 첫째 원위관절과 세 번째 관절인 중수지관절은 과신전되는 변형인데 주로 근위지관절의 활액막 비대(비후)에 의한 신전운동의 소실로 변형이 발생합니다. 3단계 유형으로 나뉘며 유형에 따라 주사, 부목고정을 할 수도 있는데 진행될수록 수술적 교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4. 치험례
- A) 망치손가락(추지)
치험례 1.
원위신전건이 파열된 후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 사진과 같이 직각형태의 망치수지 변형이 나타나고 이 때 관절이 펴지지 않는다.
수지 원위지 신전이 파열 된 채로 두게 되면 관절이 구부러지고 펴지지 않는 망치손가락 변형이 발생함.
손가락 끝 마지막 관절의 신전건이 파열된 모습.
손가락 신전건을 봉합한 후의 모습.
X-선 사진상 원위지골이 신전건의 당김에 의해 견열되면서 골절 된 모습.
골절 정복 후 X-선 사진으로 강선으로 골절을 고정한 상태를 보여줌.
강선 제거 후 골절 유합 후의 X-선 사진.
근위관절은 과신전 되고 원위관절이 굴곡 되어있는 변형을 거위목 변형이라 한다.
근위관절은 과신전 되고 원위관절이 굴곡 되어있는 변형을 거위목 변형이라 한다.
근위관절의 굴곡건 속에 있는 수장판이 늘어난 상태로 되어 있어 관절이 과신전 된다.
늘어난 수장판 인대를 일부 절제한 상태를 보여줌.
늘어난 수장판 인대를 일부 절제한 상태를 보여줌.
단축봉합 후 상태를 보여줌.
근위관절이 굴곡되고 원위관절은 신전되어 있는 단추구멍 변형을 보임.
신전건 중 중앙부위는 중위지골의 기저부에 붙는데 이 건이 늘어난 상태로 되어있고 양 옆의 신전건의 측부건이 앞쪽으로 전위되어 있음을 보여줌.
신전건 중 중앙부위는 중위지골의 기저부에 붙는데 이 건이 늘어난 상태로 되어있고 양 옆의 신전건의 측부건이 앞쪽으로 전위되어 있음을 보여줌.
중앙 신전건을 단축시키고 중위지 배부의 측부건을 가운데로 모아 봉합한 수술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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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수지 관절염
수지 관절에 생기는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이 주종을 이루나, 기타 통풍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 경피증에서 수지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원위 척골과 수근골과의 압박에서 생기는 척측충돌증후군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별도로 설명하겠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관절의 노화에 기인하며 폐경 이후 노인에서 흔하고 매우 서서히 진행하며 제일 먼 쪽 원위지관절에서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 원위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 70세 이상의 50%이상이 걸리게 되며 증상으로는 통증, 아침에 강직, 관절 후방에 골극이 튀어나와 형성된 골결절(Heberden 결절), 관절변형입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소염제를 투여하기도 하나 근본적인 치료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골극이 너무 심하게 튀어나와 통증이 심할 때는 골극을 제거하기도 하고 변형 및 통증이 심하면 관절을 고정시키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엄지의 무지 수근중수관절의 관절염 : 엄지의 수근중수관절이란 엄지의 세 번째 관절로써 손목뼈와 이루는 관절을 말합니다. 손 작업 시 이 관절에 힘이 집중되나 운동범위도 크며 구조상 관절막과 인대에 의해 지지되고 불안정하므로 퇴행성 관절염이 흔하게 발생되는 부위입니다.
여성이 10배 이상 많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세게 물건을 잡거나 비트는 움직임에 의해 통증이 생기나, 진행하면서 관절운동범위가 작아지고 통증이 심해지며 뒤 쪽으로 관절이 아탈구 되어 튀어 나와보입니다.
치료는 우선 손 사용의 강도와 시간을 줄이고 3주간의 부목 고정을 하고 3주간 쉬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심하면 진통소염제 투여와 관절안에 스테로이드 약을 주사할 수 있습니다. 이 주사는 2-3개월동안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관절 파괴는 적고 활액막염이 심한 초기 단계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적 방법으로도 통증이 재발하고 관절 변형이 심하면 수술을 시행 할 수 있는데 수술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ㄱ. 관절고정술 : 그 관절의 연골을 없애고 관절을 없애고 위아래 뼈가 붙게 만들어서 관절을 없애기 때문에 40세 이하, 무거운 물체를 다루고 있는 사람, 힘을 많이 쓰는 경우에 좋습니다.
ㄴ. 인공관절성형술 :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운동이 가능한 방법이나 큰 힘을 쓸 수 없고 시간이 경과되면 인공관절이 파괴되기 때문에 노인에게 제한적으로 추천합니다.
ㄷ. 인대재건 및 건재개 관절성형술 : 손목의 대능형골을 없애고 손목의 힘줄을 그 공간에 채워넣고 일부 인대를 재건하는 방법으로 운동이 가능한 수술 방법입니다만 엄지 길이가 짧아지고 집는 힘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ㄹ. 대능형골절제 및 혈종관절성형술 : 손목뼈를 제거하고 그 공간을 혈종이 차게 한 후 굳어져서 반흔조직으로 변화되게 하는 방법이며 90%이상 만족하기 때문에 최근에 많이 하는 수술입니다.
치험례
엄지의 수근중수관절이 아탈구 되어있고 퇴행성관절염이 있다.
중수골과 대능형골의 연골을 제거하고 관절은 없애고 관절고정술을 시행한 후 X-ray 사진임.
관절고정 후의 유합된 상태를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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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듀피트렌 구축증
개요
- 손바닥 피하조직 내에 섬유성 조직이 작은 결절이나 줄모양의 증식을 일으키어 그냥 두면 점차 진행하여 수지의 굴곡 구축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호발 연령이 40-60대이고 남자에서 10배 많습니다. 백인에서 많이 발생하고 동양인에서 적으나 최근에 증가 추세를 보이며 당뇨, 간질, 알코올 중독 환자에서 많이 발견 됩니다.
원인
-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외상이나 유전이 발생인자이며 혈관 부전 증가, 흡연도 가능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수장 건막 내에 있는 섬유가 증식되고 비후되며 수축되어 변형이 생깁니다.
증상
- 대개 4수지의 진행 방향과 일치하고 원위 손바닥 금에서 시작되며 5수지로도 퍼져나갑니다. 크게 불편하지 않게 지내나 점점 수지가 굴곡 되고 펴지지 않게 됩니다. 또한 옆으로 벌어지지도 않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굴곡 구축은 갈수록 심해집니다.
치료
- 수술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수지의 굴곡 구축이 없고 결절만 있다면 수술하지 않아도 됩니다. 손가락을 평면에 댈 수 없을 정도의 구축이 발생하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 너무 조기에 수술을 하게 되면 조직이 성숙되기 전에 수술 한 경우 구축이 더 빠르게 진행 될 수 있습니다. 수술방법은 환자의 연령, 구축정도, 관절염정도에 따라 갈라지며 피하근막절단술, 부분근막절제술, 전체근막절제술, 근막절제술과 피부이식술, 절단술이 있습니다.
치험례
수장건막이 구축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구축증을 보여줌.
수장건막이 구축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구축증을 보여줌.
수장건막이 구축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구축증을 보여줌.
수장건막이 구축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구축증을 보여줌.
굵어진 수장건막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장건막을 절제하여야 함.
다른 환자의 제5수지 듀피트렌 구축증 환자로, 두꺼워진 수장건막을 볼 수 있음.
수장건막을 제거한 후 수지 굴곡건이 보이는 수술 후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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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수지 반흔 구축
수지가 압궤 손상을 입거나 화상을 치료한 후 반흔이 형성 되고 시간 경과에 따라 반흔이 수축되어 기능에 제한이 초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피부성형술 또는 피부이식과 성형술을 같이 하여 반흔을 제거하고 정상 사용이 가능하도록 헤야합니다.
치험례
- 치험례 1.
수부 외상 후 반흔 구축이 초래되어 내원하였음.
화상 후 수지의 반흔이 구축된 모습.
중수관절이 신전이 되지 않음을 보여줌.
수지 사이 물갈퀴 부위의 반흔으로 벌어지지 않는다.
구축된 옆모습을 보여줌.
피부성형술과 피부이식술을 시행한 수술 후 모습.
상처치유 후 일부 구축이 남아있는 상태를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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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수부 및 족부의 선천성 기형
한국의 경우 발생연도는 아동 1,000명 당 1-2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원인으로 유전적 연령에 따른 것 일수도 있으나 후천적으로 이차적 결함이 있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여 생길 수도 있습니다. 수정 후 태아에게 가해지는 부적당한 환경에 의해 초래될 수도 있다고 추정 됩니다. 상지의 선천성 기형의 분류는 형성부전, 분화부전, 복제, 성장과정, 성장과소, 전신성 골대상 등으로 나눌 수 있고 그 종류와 정도도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상황에 맞게 치료해야합니다.
다지증
- 수지나 족지가 6개 이상 존재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모지가 2개 있고 다른 손가락이 3개여도 이 범위에 포함됩니다. 흔히 육손이라고 하는 이 병은 수지 기형 중에서 가장 흔한 기형이고 그 형태도 다양하여 그 상황에 맞게 수술을 하여 치료 하여야 합니다.
합지증
- 수지의 분리가 불완전하게 붙어있는 것을 말하는데 2,000명당 1명 발생 확률로 다지증과 같이 가장 많은 기형 중 하나입니다. 3-4수지에서 잘 생기며 여러 형태의 기형이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치험례
- 치험례 1.
다양한 형태의 선천성 기형이 있지만 가장 흔한 형태는 합지증과 다지증이다.
엄지손가락의 다지증을 보여줌.
엄지 다지증의 X-ray 사진임.
수술 후 교정된 엄지를 보여줌.
다른 환자의 엄지의 다지 합지증을 보여줌.
X-ray 사진상 2개의 다른 손가락을 보여줌.
수술 후 X-ray 사진임.
수술 후 X-ray 사진임.
2,3족지의 합지증 외형을 보여줌.
제5족지의 합지 다지증을 보여줌.
X-ray상 제5족지의 골이 2분화되어있는 다지증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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