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가 파열되어 회전근개를 봉합할 때는 상완골의 결절 부위에 나사구 (suture anchor)를 삽입하고 나사구 끝에 달려있는 강력한 강도를 가진 봉합사로 회전근개 힘줄을 통과시켜서 골에 힘줄을 부착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팔을 옆으로 벌리거나 앞으로 올리는 운동을 할 때는 그 견인력을 견디지 못하고 나사구가 뼈에서 빠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골에 힘줄이 완전하게 붙기 전까지 회전근개의 근육을 사용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사용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수술 후 재파열은 10-20%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재파열을 막기 위한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합니다.
2. 주의사항
1) 수술 후 냉팩으로 부종과 통증을 줄여줄 수 있다.
2) 수술 후 외전 보호대를 착용하고 환자 스스로 팔을 옆으로 벌리는 능동적 외전운동은 절대 하면 안 된다.
3) 가끔씩 외전 보호대를 풀고 팔꿈치를 구부리고 펴는 동작과 어깨를 앞으로 적당히 올리는 동작, 팔꿈치를 몸에 붙이고 손이 옆으로 가도록 외회전 운동하는 것은 허용된다.
4) 허리를 구부리고 어깨 힘을 뺀 상태에서 시계추운동(진자운동)하는 것도 허용된다.
5) CPM(수동적 기계운동)은 90°까지는 허용되며 파열 크기와 통증의 정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외전각도를 증가시킨다.
6) 6주 후에 외전 보호대를 풀고 어깨 올리는 도르래 운동을 시작한다. 이 운동은 능동적으로 팔을 벌리는 동작을 할 때 외부에서 도와주는 보조 능동 운동이다.
7) 3개월까지는 건의 장력이 약하므로 능동적 운동은 3개월 후에 시작한다.
8) 심한 근육을 쓰는 운동은 6개월 내지 1년 후에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