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관절은 상완골, 요골과 척골 3개의 뼈가 이루는 관절로 다른 관절과달리 질병이나 외상시 장해가 쉽게 생기는 관절입니다. 이 관절의 치료를 획기적으로 발전 시킬 수 있는 것이 관절경의 발달입니다. 주관절 질환이나 외상시 약물이나 석고고정, 주사, 물리치료로 치료되지않는 경우에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많은 질환을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절경 수술의 적응증은 아래와 같습니다.

• 관절내 유리체 (떠돌아다니는 골편이나 연골조각) 제거
• 진단 되지않는 탄발음 (관절 움직일 때 뚝뚝 소리나는 것)
• 특발성 굴곡구축 (이유없이 관절운동이 안되는 것)
• 손상된 관절연골면의 치료나 활액막 절제술
• 퇴행성 관절염에서 골극제거와 관절 강직 치료
• 그 이외에도 골절 치료 시 보조적으로 사용
• 외측상과염 (테니스엘보)

위와 같은 질병의 치료가 관절경으로 가능해졌으며 향후로도 더 많은 발전이 되리라 추측합니다. 일반적인 유리체제거, 활액막 절제술, 손상된 연골 치료는 별도로 비교적 간단히 할 수 있으므로 설명하지 않고 테니스 엘보와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치험례

• 원인 : 흔히 테니스엘보라고 부르는 외측상과염은 팔꿈치 외측에 돌출되어 있는 뼈에 단요수신전근의 힘줄이 붙는 곳에 변성이 생기고 무리한 사용에 의한 미세파열이 된 부위에 조직 재생을 위한 염증반응이 생기는 과정이 반복되어 생기는 만성 질환입니다. 이 질병은 오래 경과하면 저절로 증상이 없어지는 병으로 되어있지만 3-4년을 참기가 쉽지 않고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근육이 약해지므로 6개월 내지 길게는 1년은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하며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증상 : 주관절 외측부 골돌출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아래팔로도 통증이 방사되고 주먹을 쥐거나 물걸을 들어올릴 때 아픔이 증가되어 물건을 놓치기도 합니다. 저항성 손목 신전(뒤로 제끼는 것)시 통증이 있습니다.
• 검사
  1) 1/4에서 석회화가 있는데 이런 경우 X-RAY검사에서 나타나나 그 외에는 MRI를 촬영하여 진단 할 수 있습니다.
  2) 요관증후군, 경추디스크, 퇴행성관절염, 인대 불안정과 구별해야 합니다.
• 치료
  A) 보존적 치료
  ① 얼음찜질, 진통소염제 투여
  ② 심한 통증 소실 후 신전근육스트레칭과 근력강화운동
  ③ 통증이 심하게 지속되는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할 수 있는데 이는 재발 할 수 있고, 건이나 주위 피부에 위축이 올 수 있으므로 1년에 3-4회 이상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B)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 6개월~1년 후에도 치료되지 않을 시 고려.
  너무 오래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근육위축이 되므로 너무 오래 버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① 개방적 수술: 피부 절개 후 단요수신전근과 총신전건 기시부 병변을 절제.
  ② 관절경적 수술: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 내를 관찰하여 혹시 다른 질병이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고 적은 상처로 기구를 이용하여 병변을 절개하므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운동을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에 많이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치험례

• 적응증
  퇴행성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인하여 주관절의 통증이 있고 관절 운동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1. 류마티스성 관절염
  관절이 부어 있고 통증이 지속되고 관절연골손상이 심하다면 관절경을 통하여 주관절내 증식된 활액막을 제거하고 손상된 연골부위를 다듬고 골편을 절제 할 수 있습니다.
  2. 외상후성 관절염 및 퇴행성 골관절염
  외상후나 퇴행성 관절염시 오래 경과하면 관절연골편이 관절내 떠돌아다니고 골극이 형성되어 운동장해가생기며 관절막이 구축(쪼그라듬) 되어 관절강직이 발생하게되고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관절 사용이 안됩니다. 이 때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내 유리체 제거, 활액막 제거, 관절막 유리술, 골극 제거술을 시행하며 통증을 줄이고 관절운동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절 운동 강직 기간이 오래 경과할수록 관절의 인대와 근육구축이 동반되므로 완전히 정상적으로 회복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골관절낭 관절성형술이란 어떤 원인이 되든지간에(주로 관절염이 원인) 관절에 통증이 있으면서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시 주관절 내 활액막을 절제하고 손상된 연골을 다듬어 주거나 제거하고 골극을 제거하므로 통증을 줄이고 운동을 개선시키는 수술입니다. 그러나 이런 수술을 한다고 하여도 관절인대가 구축되어있으면 완전히 회복 할 수 없음을 알아야 됩니다. (약 20-30정도만 증가함)

치험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