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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대퇴골두 골괴사증

과거에는 무균성 괴사 또는 무혈성 괴사라고 불리기도 했던 병으로 골세포의 괴사에 따른 대퇴골두 붕괴와 이차적인 고관절염이 생기는 병입니다. 동남아시아, 그리스, 스페인에서 유병률이 높으며 30-50대 남자에서 호발하며 50%에서 양측으로 발병됩니다.

  • 원인 : 대퇴골두는 많은 부분이 연골로 덮여있고 혈액 공급은 일부 적은 혈관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대퇴골두의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습니다. 혈액공급차단은 골절과 탈구같은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나 비외상성 원인으로 혈관내 응고, 알콜, 잠수병, 스테로이드 복용에 의한 지방색전, 골수지방 축적에 의한 혈관의 압박을 들 수 있습니다. 원인을 모르는 특발성 요인도 10-20%에 해당합니다.
  • 증상 :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진행하면서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고관절부와 둔부의 통증과 대퇴부로의 방사통이 나타납니다. 더 진행하면 쉴 때도 통증이 나타나고 때로 요통과 좌골신경통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며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도 합니다.
  • 진단
    a) 특이한 혈액 검사 소견은 없습니다.
    b) 단순방사선 사진에서 초기에는 별 이상이 없으나 진행하면서 이상소견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나중에는 괴사부위의 함몰이 나타나고 퇴행성 변화가 나타납니다.
    c) 골 주사는 단순 X-선 검사보다 조기에 나타납니다.
    d) MRI는 조기 진단에서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검사 방법입니다.
  • 치료
    a) 치료 하지 않으면 20%에서 1년이내, 75%에서 3년이내에 대퇴골두 붕괴가 일어납니다.
    b) 조기 진단이 되면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고 관절에 체중부하가 적게 가도록 하면서 주기적 방사선 검사를 합니다.
    c) 파골세포 작용을 억제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 anlendronate를 투여할 수 있으며 항응고제, 혈전용해제, 혈중 지방을 낮추는 약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d) 관절보존수술로 핵심감압술 및 다발성 천공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골두 붕괴 전 중간 크기이하의 골 괴사시 8-10mm크기의 구멍을 뚫어서 골두내 압력을 줄이고 통증을 줄이며, 신생골의 재생을 촉진 시킬수 있습니다. 또한 3mm크기의 다발성 천공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e) 혈관 부착 골이식술: 생비골이식술이나 혈관 또는 근부착유경 골이식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f) 절골술: 대퇴전자간 회전 절골술을 시행하면 체중부하를 변경시켜 골두 붕괴를 피할 수 있습니다.
    g) 인공관절치환술: 골두함몰이 심하거나 이미 퇴행성 변화가 생긴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합니다. 비구 쪽 상태에 따라 반치환술이나 전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험례

  • 치험례 1.
  • 고관절에 통증이 있는 환자로 X-선 검사상 특이한 병적 소견은 보이지 않음.

  • 양측 고관절의 MRI 사진으로 대퇴골두의 2기 골괴사증 소견이 보이나 골의 함몰은 보이지 않는 사진임.

  • 우측 대퇴골두와 전자부에 중심감압술과 다발성 천공술을 시행한 후 X-RAY 사진임.

  • 우측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로 고관절 반치환술을 시행 받은 환자로 좌측 고관절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의 X-RAY 사진으로, 좌측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로 인해 골두붕괴가 일어났음을 보여줌.

  • 좌측 고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한 후 X-선 사진.

  • 우측 고관절의 관절 간격이 거의 소실된 퇴행성 고관절염 환자의 X-선 사진. 무혈성 괴사는 아니지만 고관절 전치환술을 할 수 있는 질병임.

  • 고관절 전치환술 후의 X-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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