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은 요골, 척골과 5개의 중수골 사이에 8개의 작은 뼈로 이루어진 관절로써 해부학적으로 복잡하게 인대로 얽혀있고 관절간격은 좁아서 그동안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치료가 어려웠으나 최근 의료 공학의 발달로 작은 구경의 관절경이 개발되므로 손목관절의 질환을 관절경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절경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을 열거하면

• TFCC(삼각섬유연골판) 파열과 척측충돌증후군 진단과 치료
• 골연골손상의 정도와 위치 진단과 치료
• 손목관절면의 정도평가와 치료
• 손목 8개뼈 사이의 인대파열과 불안정의 진단
• 골절 수술시 보조 수단
• 활액막염
• 결절종 제거술
• 관절 구축 유리술

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뼈를 연결하는 인대의 접근이 쉽고 정확하며 뼈 사이의 동적인 불안정을 알아내는데에는 다른 어떤 진단법보다 우수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결절종제거술도 시행되고 있어 적은 크기의 수술창을 통하여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치험례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라고 함)는 요골과 척골 경상돌기 사이에 있는 삼각연골과 전후방요척인대와 척측에 있는 척수근골인대로 이루어진 복합체입니다. 그리고 척골과 수근골 사이에 끼여있습니다.

• 원인 : 이 TFCC파열은 외상에 의한 경우는 손을 짚고 넘어지는 경우에 잘 발생하며 단독으로 파열될 시에는 큰 증상이 없으나 요골 골절이 동반되거나 전후방요척인대가 파열 될 시에는 증상이 생깁니다. 퇴행에 의한 파열은 척골과 월상 골 사이에 끼인 TFCC에 과도한 압력이 반복되면서 파열되고 통증이 생기는 것을 척측충돌증후군이라 합니다. 요골보다 척골이 더 돌출되어 있을 때 척골 돌출부와 수근골 사이에 끼여서 잘 발생합니다.
• 증상 : 수건을 비틀어 짜는 듯한 회전을 할 때나, 의자 옆 난간을 손으로 짚고 일어날 때 같은 힘을 줄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 치료 : 단순한 TFCC의 증상 파열같은 경우 관절경으로 변연절제를 하면되나 인대 파열이 주변부이고 불안정이 있으면 관절경을 이용하여 인대봉합술을 해주어야 합니다. 척골이 요골보다 돌출 되어 있는 경우, 즉 척측충돌증후군 시에는 척골 길이를 줄여주는 척골단축술을 시행해야합니다.

치험례

손목은 요골, 척골과 중수골 사이에 8개의 작은 뼈가 서로 인대로 연결되어 자유로운 손목 운동이 안정되게 이루어지는 관절입니다. 그러나 이 뼈들 사이에 연결한 인대가 파열되면 통증과 불안정감, 쥐는 힘의 약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여러 인대의 파열이 일어날 수 있지만 주상월상간인대파열이 가장 많고 월상삼각인대파열이 그 다음으로 많이 일어납니다. 이런 손목불안정은 X-RAY, CT, MRI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손목 관절경을 이용한 진단이 가장 정확하고, 또한 인대뿐 아니라 관절 연골의 손상을 같이 확인할 수 있으며 관절경을 이용한 치료 방법이 개발되고 발전되고 있습니다.

• 손목의 퇴행성 관절염
  일차적 퇴행성 관절염 : 노화에 따른 연골의 파괴가 주 원인이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심해집니다.
  이차적 퇴행성 관절염 : 주상월상골간인대 파열, 주상골 골절 후 불유합과 무혈성 괴사, 월상골의 골괴사, 요골 골절 후 관절면의 부조화 등 외상에 의한 관절염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손목의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파괴된 관절의 상태와 증세, 나이, 직업, 치료법이 다양하므로 전문적으로 자문을 받아 수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